시편 90장 1절 ~ 90장 17절

2024. 12. 25. 오전 7:31:29

글자

*01 90(89)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0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03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04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0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06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07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08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09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10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세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11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12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13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14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15      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16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17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 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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