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8장 1절 ~ 88장 19절

2024. 12. 24. 오전 7:50:10

글자

*01 88(87)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르안놋. 마스킬. 제라 사람 헤만]


*02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낮 동안 당신께 부르짖고

          밤에도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03      제 기도가 당신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04      제 영혼은 불행으로 가득 차고

          제 목숨은 저승에 다다랐습니다.

*05      저는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헤아려지고

          기운이 다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06      저는 죽인 이들 사이에 버려져

          마치 무덤에 누워 있는

          살해된 자들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어

          당신의 손길에서 떨어져 나간 자들처럼 되었습니다.

*07      당신께서 저를 깊은 구렁 속에,

          어둡고 깊숙한 곳에 집어넣으셨습니다.

*08      당신의 분노로 저를 내리누르시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로 저를 짓누르십니다.   셀라

*09      당신께서 벗들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고

          저를 그들의 혐오 거리로 만드셨으니

          저는 갇힌 몸, 나갈 수도 없습니다.

*10      제 눈은 고통으로 흐려졌습니다.

          주님, 저는 온종일 당신을 부르며

          당신께 제 두 손을 펴 듭니다.

*11      죽은 이들에게 당신께서 기적을 이루시겠습니까?

          그림자들이 당신을 찬송하러 일어서겠습니까?   셀라

*12      무덤에서 당신의 자애가,

          멸망의 나라에서 당신의 성실이 일컬어지겠습니까?

*13      어둠에서 당신의 기적이,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의 의로움이 알려지겠습니까?

*14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아침에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15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십니까?

*16      어려서부터 저는 가련하고 죽어 가는 몸

          당신에 대한 무서움을 짊어진 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17      당신의 진노가 저를 휩쓸어 지나가고

          당신에 대한 공포가 저를 부서뜨립니다.

*18      그들이 날마다 물처럼 저를 에워싸고

          저를 빙 둘러 가두었습니다.

*19      당신께서 벗과 이웃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어

          어둠만이 저의 벗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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