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9장 1절 ~ 79장 13절

2024. 12. 23. 오전 7:51:35

글자

*01 79(78) [시편. 아삽]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페허로 만들었습니다.

*02      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먹이로 내주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들짐승들에게 주었습니다.

*03      그들은 피를 물처럼

          예루살렘 주변에 쏟아 부었건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04      저희는 이웃에게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05      주님, 언제까지나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격정을 불처럼 태우시렵니까?

*06      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나라들 위에.

*07      그들이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

*08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당신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09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10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당신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가

          저희 눈앞에서 민족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11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죽음에 놓인 이들을 당신 팔의 힘으로 보호하소서.

*12      저희 이웃들의 품에다 일곱 배로 갚으소서,

          주님, 저들이 당신께 드린 그 모욕을.

*13      그러나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저희는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에 대한 찬양을 전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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