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7장 1절 ~ 77장 21절

2024. 12. 21. 오전 8:12:48

글자

[*01 77(76) [지휘자에게. 여두툰에 따라. 아삽. 시편]


*02      내게 귀를 기울이시라고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부르짖네.

*03      곤경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네.

          밤에도 내 손을 벌리지만 지칠 줄 모르고

          내 영혼은 위로도 마다하네.

*04      하느님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 얼이 아뜩해지네.   셀라


*05      당신께서 제 눈꺼풀을 붙잡으시니

          불안하여 말도 채 못합니다.

*06      저는 그 먼 옛날을 회상하고

          아득히 먼 시절을 생각합니다.

*07      밤새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묵상하며

          정신을 가다듬어 헤아려 봅니다.

*08      "주님께서 영원히 버리시어

          더 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09      당신 자애를 거두시고

          당신 말씀을 영영 그쳐 버리셨나?

*10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심을 잊으셨나?

          분노로 당신 자비를 거두셨나?"   셀라

*11      제가 말합니다. "이것이 나의 아픔이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른팔이 변해 버리신 것이!"

*12      저는 주님의 업적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당신 기억을 생각합니다.

*13      당신의 모든 행적을 되새기고

          당신께서 하신 일들을 묵상합니다.

*14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합니다.

          하느님처럼 위대한 신이 누가 또 있습니까?

*15      당신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느님

          백성들 사이에 당신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16      당신 팔로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을.   셀라

*17      하느님, 물들이 당신을 보았습니다.

          물들이 당신을 보고 요동치며

          해심마저 떨었습니다.

*18      비구름은 물을 퍼붓고

          먹구름은 소리를 지르며

          당신의 화살들도 흩날렸습니다.

*19      회오리바람 속에 당신의 천둥소리 나고

          번개가 누리를 비추자

          땅이 떨며 뒤흔들렸습니다.

*20      당신의 길이 바다를,

          당신의 행로가 큰 물을 가로질렀지만

          당신의 발자국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1      당신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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