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기 17장 1절 ~ 17장 28절

2024. 4. 4. 오전 8:36:16

글자

벌받아 죽은 이들의 향로로 제단을 씌우다

*0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02 너는 아론 사제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말하여 

    불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불은 멀리 흩어 버려라. 그것들은

    거룩하게 되었다.

*03 죄를 지어 목숨을 잃은 이 사람들의 향로는 

     주님 앞에 가져왔던 것으로 이미 거룩하게 

     된 것이니, 두드려 펴서 제단을 씌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표징이 되게 하여라."

*04 엘아자르 사제는 타 죽은 이들이 주님 앞에 

     가져왔던 청동 향로들을 거두어, 

     두드려 펴서 제단에 씌웠다.

*05 그리하여 그것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대로, 아론의 후손이 아닌 속인이 

     주님 앞에 향을 피우러 다가갈 수 없고,

     그렇게 하였다가는 코라와 그 무리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되었다.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다

*06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당신들은 주님의 백성을 죽였소." 

     하며 투덜거렸다.

*07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오자, 

     둘은 만남의 천막을 향하여 돌아섰다. 

     그때에 구름이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08 모세와 아론이 만남의 천막 앞으로 가자,

*09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0 "너희는 이 공동체에서 물러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그러자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11 그리고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불을 담고 향을 피워, 어서 공동체에게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십시오. 

     주님 앞에서 격분이 터져 나와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12 아론은 모세가 말한 대로 향로를 들고 공동체 

     가운데로 뛰어 갔다. 백성 사이에서는 

     이미 재앙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는 향을 넣고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였다.

*13 그가 죽은 이들과 산 이들 사이에 서자, 

     재난이 그쳤다.

*14 이 재난으로 죽은 이가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다. 

     이는 코라의 일로 죽은 이들은 뺀 것이다.

*15 재난이 그치자, 아론은 만남의 천막 어귀로 

     모세에게 돌아왔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돋다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7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곧 각 집안의 수장에게서 지팡이 하나씩 열두 개를 

     거둔 다음, 수장의 이름을 각기 그의 지팡이에 새겨라.

*18 그리고 아론의 이름을 레위 집안의 지팡이에 써라. 

     각 집안의 우두머리마다 지팡이가 하나씩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9 너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 안, 내가 너희와 만나는 

     천막 안, 내가 너희와 만나는 증언판 앞에 놓아라.

*20 내가 선택하는 바로 그 사람의 지팡이에서 싹이 

     돋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에게 투덜거리는 것을 멈추게 하겠다."

*2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을 전하자, 

     이스라엘의 모든 수장이 각자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모두 열두 개의 지팡이를

     모세에게 내놓았다. 아론의 지팡이도 

     그 지팡이들 가운데에 있었다.

*22 모세는 증언판을 모신 천막 안 주님 앞에 

     그 지팡이들을 놓았다.

*23 이튿날 모세가 증언판을 모신 천막에 들어가 보니, 

     레위 집안을 대표한 아론의 막대기에 싹이 나 있는 

     것이었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편도 열매가 이미 

     익어 있었다.

*24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모든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내오자, 그들은 저마다 자기 지팡이를 

     찾아 들었다.

*2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언판 앞으로 도로 가져다 놓아, 반역자들에게 

     표징이 되도록 보존 하여라. 그렇게 해서 너는 

     그들이 나에게 그만 투덜거려, 그런

     일로 죽는 일이 없게 하여라."

*26 모세는 그렇게 하였다. 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7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다 망했습니다.

*28 가까이 가는이, 주님의 성막에 가까이 

     가는 이는 누구나 죽을 텐데, 우리가 이렇게 

     모조리 죽어 가야 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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