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기 16장 1절 ~ 16장 35절

2024. 4. 3. 오전 8:43:17

글자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반역

*01 이츠하르의 아들이고 크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인 

    코라가 르우벤의 자손들인 엘리압의 아들 다탄과 아비람, 

    그리고 펠렛의 아들 온과 함께 뻔뻔스럽게 행동하였다.

*02 이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이백오십 명과 

    함께 모세에게 맞서 일어났다. 이들은 집회에서 뽑힌 

    공동체의 수장으로서 이름난 사람들이었다.

*03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와서 말하였다. 

     "당신들은 너무하오. 온 공동체가 다 거룩하고,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

*04 이 말을 듣도 모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05 그리고 나서 코라와 그의 온 무리에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주님께서는 누가 당신의 사람이고, 

     누가 거룩하며, 누가 당신께 가까이 갈 수 있는지 

     알려 주실 것이다. 당신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당신께 가까이 오게 하실 것이다.

*06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코라와 그의 무리는 

     모두 향로를 가지고 오너라.

*07 내일 주님 앞에서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라. 그때에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사람이 바로 거룩한 사람이다.

     레위의 자손들아, 너희야말로 나무하구나."

*08 모세가 코라에게 말하였다. "레위의 자손들아, 

     제발 들어 보아라.

*09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를 이스라엘의 

     공동체 가운데에서 가려내셔서, 당신께 

     가까이 오게 하시어 주님 성막의 일을

     맡기시고 공동체 앞에 서서 그들을 보살피게 

     하셨는데, 그것으로는 모자란다는 말이냐?

*10 그분께서는 너를, 그리고 너의 형제 레위인들을 

     모두 너와 함께 당신께 가까이 올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런데 이제 사제직마저 요구하는구나.

*11 너와 너의 무리는 바로 주님을 거슬러 모여든 것이다.

     아론이 누구인데 너희가 그에게 투덜댄다는 말이냐?"

*12 모세는 엘리압의 아들 다탄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소.

*13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만으로는 모자라서, 

     이제 우리 위에서 아주 군주 노릇까지 하려드시오?

*14 더군다나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지 못하였소. 그리고 밭과 포도원을 

     우리 소유로 주지도 못하였소.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셈이오? 

     우리는 올라 가지 않겠소."

*15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 

     "저들이 바치는 제물에는 눈도 돌리지 마십시오. 

     저는 저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 가져오지 않았고, 

     저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16 모세가 코라에게 말하였다. "너와 너의 무리는 모두 내일  

     주님 앞으로 나오너라. 너와 그들, 그리고 아론이다.

*17 저마다 자기 향로를 들고 거기에 향을 담아,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 한다. 저마다 자기 

     향로를 가져오면, 향로가 이백오십 개가 될 것이다. 

     너와 아론도 저마다 제 향로를 가져와야 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저마다 향로를 들어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운 다음, 모세와 아론과 함께 

     만남의 천막 어귀에 섰다.

*19 코라는 두 사람에게 맞서 온 공동체를 만남의 

     천막 어귀로 모이게 하였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온 공동체에게 나타났다.

*20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1 "너희는 이 공공체에게서 떨어져 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22 그러자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하였다. 

     "하느님, 모든 육체에 영을 주시는 하느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온 공동체에게 

     격분하십니까?"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4 "너는 이 공동체에게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 가라고 일러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탄과 아비람에게 가자, 

     이스라엘 원로들도 그 뒤를 따라갔다.

*26 모세가 공동체에게 일렀다. "너희는 이 악인들의 

     천막을 떠나라. 그들에게 딸린 것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들의 모든 죄 때문에, 

     너희도 같이 휘말려 죽을 것이다."

*27 그러자 공동체는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거쳐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탄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어린 것들과 함께 자기들의 

     천막 어귀에 섰다.

*28 그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는 이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이 모든 일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하게 하신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29 이자들이 여느 사람처럼 죽는다면, 또는 이들에게 

     닥칠 운명이 여느 사람의 운명과 같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다.

*30 그러나 주님께서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시어, 

     땅바닥이 입을 열어젖히고 이들과 이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집어삼켜서, 이자들이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게 되면, 그때에 너희는 이 사람들이

     과연 주님을 업신여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 발밑의 

     땅바닥이 갈라졌다.

*32 땅은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 집안, 그리고 코라에게 

     딸린 모든 사람과 모든 재산을 삼켜 버렸다.

*33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에게 딸린 사람들과 함께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이렇게 그들은 공동채 가운 데에서 사라졌다.

*34 그들의 비명 소리에 주위에 있던 이스라엘인들은 

     모두, "땅이 우리마저 삼킬지 모른다!' 하며 도망쳤다.

*35 그러자 주님에게서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삼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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