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9장 1절 ~ 9장 11절

2021. 2. 24. 오후 8:04:47

글자

예루살렘이 받을 벌

*01 그리고 나서 그분께서는 내가 듣는 앞에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이 도성의 징벌이 다가왔다. 저마다 파멸의 무기를 손에 들고 

     나와라."

*02 그러자 북쪽으로 난 윗대문 쪽에서  여섯 사람이 오는데, 

     저마다 파괴의 무기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 필갑을 차고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와서 구리 제단 곁에 섰다.

*03 그러자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그때까지 자리 잡고 있던 

     커룹들 위에서 떠올라 주님의 집 문지방으로 옮겨 갔다. 

     주님께서는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 필갑을 찬 

     사람을 부르셨다.

*04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도성 가운데로, 

     예루살렘 가운데로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서 저질러지는 

     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탄식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해 놓아라."

*05 그분께서는 또 내가 듣는 앞에서 다른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저 사람의 뒤를 따라 도성을 돌아다니며쳐 죽여라. 

     동정하지도 말고 불쌍히 여기지도 마라.

*06 늙은이도 젊은이도, 처녀도 어린아이도 아낙네도 다 죽여 

     없애라. 그러나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건드리지 

     마라. 내 성전에서부터 시작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주님의 

     집 앞에 있는 원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하였다.

*07 그분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집을 부정하게 

     만들어라. 그 뜰들을 살해된 자들로 채워라. 가거라." 그러자 

     그들은 도성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쳐 죽였다.

*08 그들이 사람들을 쳐 죽이는 동안, 홀로 남은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아, 주하느님! 예루살레에다 이렇듯 

     화를 쏟으시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모두 파멸시키실 

     작정이십니까?"

*09 그러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집안의 

     죄가 너무 크다. 이 땅은 피로 가득하고 이 도성는 불법으로 

     가득하다. 그러면서 저들은 '주님께서는 이 땅을 버리셨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보고 계시지 않는다.' 하고 말한다.

*10 그래서 나도 동정하지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그들이 걸어온 

     길을 그들 머리 위로 되갚는 것이다."

*11 그러는데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 필갑을 찬 사람이 와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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