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열며(06.01.19) - 연중 제2주일 목요일

2006. 1. 19. 오전 7:42:19

글자
2006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제1독서
사무엘 상권 18,6-9; 19,1-7
그 무렵 6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울 임금을 맞았다. 7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8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 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 명을 돌리니,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9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19,1 사울이 아들 요나탄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탄은 다윗을 무척 좋아하였기 때문에, 2 이를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 “나의 아버지 사울께서 자네를 죽이려고 하시니, 내일 아침에 조심하게. 피신처에 머무르면서 몸을 숨겨야 하네. 3 그러면 나는 자네가 숨어 있는 들판으로 나가, 아버지 곁에 서서 자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겠네. 그러다가 무슨 낌새라도 보이면 자네에게 알려 주지.” 4 요나탄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신하 다윗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임금님께 죄를 지은 적이 없고, 그가 한 일은 임금님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그는 목숨을 걸고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쳐 죽였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공연히 다윗을 죽이시어, 죄 없는 피를 흘려 죄를 지으려고 하십니까?” 6 사울은 요나탄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맹세하였다.
7 요나탄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일을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들어가, 전처럼 그 앞에서 지내게 하였다.


복음 마르코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어느 기업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 시험을 치렀습니다.

면접이 있는 날, 면접관들은 다른 회사에서 보통 묻는 질문을 한 뒤 그들에게 상자를 하나씩 주었지요. 그 상자는 단단한 끈을 사용해 수십 개의 매듭으로 묶여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상자를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풀지 못하는 사람은 이 회사에 입사할 수 없습니다.”

지원자들은 열심히 매듭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지요. 워낙 단단히 묶어 있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뒤 두 명의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합격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어떻게 매듭을 풀었는지를 물었습니다. 한 사람이 대답했어요.

“저는 도저히 시간 안에 풀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상자를 부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상자 안에 ‘당신은 합격입니다’라고 쓰인 카드가 있더군요.”

나머지 한 사람도 말했습니다.

“끝까지 노력했지만 시간 안에 매듭을 풀지 못했어요. 그래서 면접은 떨어져도 좋으니 상자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만 가르쳐 달라고 했지요. 그러자 상자를 가져가라고 주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열어보니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다가가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끈기와 인내를 갖춘 두 사람만이 이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 안에서 개인의 재능과 운만을 바라볼 때가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불어 운이 남들보다 좋아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 사회 안에서의 일반적인 목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요?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앞선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람처럼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끈기와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것을 쫓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당신의 능력이라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쉽게 높은 자리에 올라 군림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아셨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는 그들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은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낮은 자리로 갈 수밖에 없으며,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대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십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신을 믿고 당신을 따른다면 참된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성인성녀들이 그분의 삶을 최선을 다해서 따랐던 것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가요? 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특히 주님까지도 깜짝 놀랄만한 끈기와 인내로 그분께 다가설 때, 주님께서는 이러한 메시지를 보내시지 않을까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하늘나라에 합격하셨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맙시다.



유도창시자 지고로 가노의 평생학습 자세('태도를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중에서)

가노는 배우고자 하는 남다른 열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82년 그는 그때까지 거의 소멸해 버린 유술이라는 무도를 찾아내어 좋은 것만 택하고 위험한 것은 배제시켰습니다. 그는 여기에다 새로운 기술을 첨가함으로써 정신 수양과 육체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오늘날의 유도를 완성했습니다.

유도는 오늘날 일본 경찰의 기본본 무술이 되었으며 동양 무술로는 국제 올림픽 대회의 정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 자신의 학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학생들이 스승의 유언을 듣기위해 모여들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묻을 때 내 몸에 검은 띠를 매지 마라. 반드시 하얀 띠를 매어 묻어야 한다."

무도에서 하얀 띠는 초보자, 곧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 견습생의 상징입니다. 가노는 이처럼 계속하여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자세로 그의 생을 일관한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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