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2005. 7. 25. 오후 5:23:09

글자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詩. 류시화

 

"내안에서 나를 흔들며 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 내 안에 숨어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수 많은 나 (주님, 가족.., 신부님)를 발견하는 듯 합니다.  

댓글 2

  • 2005년 7월 25일 오후 5:41

    장봉익 가브리엘님의 전용게시판이라면 실례

  • 2005년 7월 26일 오전 8:41

    비오 형님 등단을 환영합니다..우리 교우들에게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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