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안토니오가 주님의 곁으론 떠난 지, 10일이 되어 가지만, 그저 잠시 여행을 떠난 것같이 느껴집니다. 당장이라도 여행을 마치고 문을 열며 돌아 올 것같아, 문도 잠그지 못하고 열고 잡니다.
점점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없기에, 저나 모니카나 베드로 현실로 돌아가고 있으나, 문득 문득 다가서는 현실에
모서리를 치고 눈 앞을 가라막는 뭔가가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고 갑니다.
장례와 화장을 마치는 동안, 고생해 주신 신부님과 사목회, 성모회, 성당 가족 여러분께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정신이 없어 챙기지 못한 점, 그리고, 대사 후에 고생과 달리 서운함을 표했던 모니카의 말에 마음을 상하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들을 잃은 어미의 마음이 오죽하면 그럴까
감히 용서를 바랍니다.
그래요, 나중에 규성이 안토니오를 만나려면 저희도 지금보다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려면 말입니다.
규성이 안토니오의 죽음이 이별의 슬픔으로보단 함께한 즐거운 시간의 추억으로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고생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성모회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