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죄가 뭡니까?

2007. 3. 5. 오후 12:12:36

글자

+ 찬미 예수님,


요즘 사순절이라 의무인 금식/금육이 많이 행해지고 있읍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걱정이 좀 되어서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자 몇자 적습니다.



1. 금식

물론 예수님의 고통을 상기하며 금식이 행해지고 있지만, 교회 법 으로 인해 무조건 굶어야 하는 건

아니고, 배불리 먹는 것을 피하고 대신 소량의 과자나 우유 같은 것으로 배고픔만을 피하는 방법

도 있읍니다.


2. 금육

금요일에는 고기를 먹지 않으며 대신 생선/계란/우유등 으로 허락되고 있읍니다.

이를 위반시에는 보통 '소 죄:작은 죄'라고 하여 고백성사까지 치룰 의무는 없읍니다.

예를 들어, 사회생활 하면서 비 신자인 사람들과 식사를 하게 될 때, 위 3가지의 option이 여유가

없으면, 정 불가피 하면 가능한 한 소량으로 식사 하고 대신 희생이나 봉사를 하면 됩니다.

반면에, 의도적으로 기회를 찾거나 실행한다면 반드시 고백성사를 치루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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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7 씀)


성서센타에 저녁 5시에 파견미사가 있음을 알면서도, 어머니의 병환에 마음에 안정을 찾고자 잠 뒤척이며

 

오늘(일)새벽 6:30에 집앞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연수에 참석했읍니다.

Fr. Michael의 강론후, 봉사자들이 미사예물/헌금/성체/성혈을 들고 제대 앞으로 나아가려 하자

신부님이 잠깐 막으시고, "봉헌이라는 것은 돈을 교회에 내는 것 보다, 우리가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하느님께 그 어떤 보다도 값진 봉헌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이겨낼 수 없다면 예수님을 부르십시요.

당신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라면 무슨 사태이던 소매걷어부치고 도와 주십니다."

참조로, 3년전 사순절에 썼던 묵상글을 다시한번 여러분과 다시 한번 나눕니다.

사순절은 매년 찾아오지만, 사탄은 언제 어디서든지 찾아 옵니다.

토요일에 찰흙으로 만든 것(십자가에 못박히시기전의 예수님)을 설명할 때 2년 전에 썼던 다음의

 

묵상글을 토대로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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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가을,

다른본당에서 중고등부 미사를 드리던 중, 당시 주임신부님이시던 나이가 70세 정도로 지긋하신

이 석충 요한신부님께서 강론의 머릿말을 "죄가 뭡니까?"라고 학생들에게 물으셨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눈치만 보던 중 신부님께서 3번째 같은 질문을 하셨을 때, 어느 할머니께서 "남을 괴롭히는

겁니다" 라고 말씀하시자, 신부님께서는 화를 버럭 내시며 큰소리로 호통 치셨다...결국 우리 중고등부

팀은 일요일 4시 미사를 못 드리고 7시반 미사까지 기다려서 결국은 드렸다.



만약 이러한 질문을 또 받는다면, 나는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는 행동입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가 정말로 예수님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슬프게 하고 눈물을

흘리시게 만드는 일이다. 우선은 10계명을 어기거나, 또한 나만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교리공부에서, '예수님을 누가 못박았읍니까?' 라는 질문에,

'가롯 유다입니다' 또는 '유대인입니다'라고 대답해 왔지만. 정작 못을 박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 들

이다. 예수님은 두 팔과 발, 세 곳에 못을 박히셨다. 그래서 고백의 기도중에 '제탓이오(왼손에 못

박히심), 제 탓이오(오른손에 못 박히심), 제 큰 탓이소로이다(발에 못 박히심)'라고 기도를 한다.


또한,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본다. 다른 처형 방식, 예를 들어 교수형, 아님 참수형 도 있는데 왜

십자가형 이었을 까 라는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나의 의견은, 십자가는 예수님이 돌아가시더라도

언제나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나타내시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십자가를 보면, 세로 획은 하느님과 우리 인간의 종속적인 관계를 나타내며 하느님께 대한 순종과

존경, 그리고 높으신 분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다. 그리고 가로획은 우리 인간들간의 평화, 사랑,

 

평등, 그리고 단합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려 하심이다.

 

이 표현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미사중 신부님께서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라는 구절은 주님과

 

인간과의 관계인 십자가의 세로획을 나타내며,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누십시요" 라는 구절은 인간

 

사이의 관계인 십자가의 가로획을 나타낸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정말로

 

하느님이 계신지 시험하기 위해 십자가 형을 썼다고 볼 수 있다. 생리학적으로 손과 발에 못이 박힌다고

 

바로 죽는 법은 없다. 그래서, 예수님을 못 박고 하느님의 반응을 살펴 본 것이다. 다시 말 해,

 

하느님을 시험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세상사람들에게 미움과 차별로서 벌을 받고 있다.


죄는 크고 작음의 구별이 없다. 하느님,예수님, 성모 마리아님께서 보시기에 슬퍼하시고 눈물을 흘리실

모든 행동이 바로 죄이고, 죄의 근본은 유혹을 이겨내지 못함에서 생겨난다. 또한 유혹은

장기적인게 아니라 순간적인 욕구,필요에서 생겨난다. 이는 우리의 신앙이, 종교에서 제일 큰 죄인

게으름에서 나온다.무엇을 하기 전, 이게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인지, 아님 슬퍼하실 일인지 스스로

묵상, 아님 기도로서 여쭤보거나, 또는 주님께 제 자신을 이끌어달라고 매달리는 자세를 나부터 가져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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