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난 주 창세기 연수 이틀 동안 마음이 참 무거웠었읍니다.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지지난 주 목요일 밤에 73세이신 저의 어머니께서 쓰러지셨었읍니다.
그러면서도,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에 가느다란 목소리로 "엄마 괜찮으니 출근해라"라며
저를 깨우시는데, 일부러 자는 척 했읍니다. 그래야, 병원에 모시고 갈 수 있으니까요.
진단이, 심한 독감에다가 오른쪽 얼굴에 마비가 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항생제와 진통제만 처방해 주는 의사가 너무 원망스러웠고, UCI Medical Center로 옮기려
했으나, 어머니는 일주일만 버텨보시겠다고 했읍니다....
다음 날 토요일, 성모님께 저의 어머니를 맏기고, 큰 묵주를 목에 걸고 성서센타에 왔읍니다.
도착하자마자, 봉사자들이 핸드폰들을 수거하는데, 갑자기 심장마비가 온 듯함을 느꼈읍니다.
손에 핸드폰을 잡고 있어도 시원치 않은데....봉사자(권 세실리아)께 따로 말씀을 드리고, 대신 수녀님
께서 소지하시도록 특별 부탁을 드렸읍니다.
수녀님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 이런 말씀이 머리에 들어왔읍니다.
"나를 믿는 다면서 왜 두려워 하느냐..."
결국, 이틀간 묵주를 주머니 속으로 잡고 불안한 마음을 달랬고, 저녁에 남들보다 일찍 떠났읍니다.
지금은 거진 다 나으셨고, 인간이 못하는 일은....하느님께서 못 하실 일이 없다는 것을 배웠읍니다.
개인적으로 일요일 오후 3시에 1시간 반 성서공부를 하러 Buena Park에 까지 간다는게,
제게는 솔직한 얘기로 귀찮음 반/무리함 반 이었읍니다.
게다가 일주일 내내 같은 길 ( Fwy 5 North)에다가 내리는 Exit도 (Euclid St + Beach Blvd)라서
직업병인 지 몰라도 Freeway에서 내리기 전까지는 많이 짜증이 났었읍니다.
성서공부가 끝난 이후로 느낀 것은, 마음의 치유를 받았고...
게다가 그간 멀어졌던 사람들과 다시 화해하게 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 너희들도 서로 사랑 하여라"라는 말씀이 더더욱 마음에 새겨졌읍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교과서처럼 딱딱 따지고 바로 그자리에서 고쳐놔야 마음이 풀렸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웃어넘기며 좋게좋게 받아가는 여유가 생겼읍니다.
다시 한번 모두의 기도와 걱정, 배려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 베드로
[뒷이야기]창세기 성서 공부
2007. 3. 5. 오후 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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