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게 친구...

2006. 7. 7. 오후 9:53:18

글자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걱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꽂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댓글 3

  • 2006년 7월 7일 오후 11:39

    전 아직 좀 남은걸로 생각하고 살래요...

  • 2006년 7월 7일 오후 11:46

    요잉 왜, 벌써 슬픈 얘길 가는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지....

  • 2006년 7월 8일 오전 9:55

    좋은 시네요..김영랑님의 낙화가 생각나는......그렇지만 알찬결실을 위한 과정으로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