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배

2006. 6. 1. 오후 11:03:27

글자

 담  배

 

나의 긴 한숨을 동무하는

못 잊게 생각나는 나의 담배!

내력(來歷)을 잊어버린 옛시절(時節)에

낳다가 새 없이 몸이 가신

아씨님 무덤 위의 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보았어라.

어물어물 눈앞에 쓰러지는 검은 연기(煙氣),

다만 타붙고 없어지는 불꽃.

아 나의 괴로운 이 맘이여.

나의 하염없이 쓸쓸한 많은 날은

너와 한가지로 지나가라.

댓글 1

  • 2006년 6월 2일 오전 12:06

    고독이 묻어있는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