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

2014. 3. 8. 오후 11:48:20

글자

명함 한 장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과학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쓴 걸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회계도 잘하는 사람', '디자인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참 멋지다.

미래의 어느 날 명함에
'요리에 관심 많은 의사', '나무와 풀도 잘 아는 엔지니어'식으로

자기를 표현한 이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 정희재의《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중에서 -


명함 한 장이
그 사람의 면면을 보여줍니다.
그의 직업과 살아온 이력, 스타일, 격,
좋아하는 것들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윗글을 보니
그 사람의 취미도, 꿈도 명함에 담을 수 있겠네요.
종이 명함보다 더 선명한 것이 얼굴 명함입니다.
그 사람의 얼굴, 눈빛, 말씨에

그가 살아오고
꿈꾸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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