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로마10.8)욥기 제27장
욥의 여덟째 담론의 계속1 욥이 말을 계속하였다.무고 선언2 나의 권리를 박탈하신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 영을 쓰라리게 하신 전능하신 분께서 살아 계시는 한3 나에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하느님의 숨이 내 코에 있는 한4 맹세코 내 입술은 허위를 말하지 않고 내 혀는 거짓을 이야기하지 않으리라.5 나는 결단코 자네들이 정당하다고 인정할 수 없네. 죽기까지 나의 흠 없음을 포기하지 않겠네.6 나의 정당함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며 내 양심은 내 생애 어떤 날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리라.7 나의 적은 악인처럼, 나의 적대자는 불의한 자처럼 되어라.8 불경한 자가 잘려 나가면 무슨 희망을 가지랴? 하느님께서 그의 목숨을 빼내 가 버리시면?9 재앙이 그에게 닥쳤을 때 하느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겠는가?10 아니면 전능하신 분께서 그의 즐거움이 되시겠는가? 그가 계속하여 하느님을 부르겠는가?악인의 운명11 나는 자네들에게 하느님의 권능을 가르쳐 주고 전능하신 분께 있는 것을 감추지 않겠네.12 자, 자네들도 모두 보지 않았나? 그런데 어찌하여 헛된 생각에 빠져들 있나?13 이것이 악한 인간이 하느님에게서 받을 운명이요 난폭한 자들이 전능하신 분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일세.14 그의 자식들이 많다 해도 칼에 맞고 그의 후손들은 양식을 배불리 먹지 못하네.15 생존자들은 흑사병으로 묻히고 그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지.16 그가 은을 흙가루처럼 쌓아 올리고 옷을 흙더미처럼 쌓아 둔다 하여도,17 그가 그렇게 쌓아 둔다 하여도 의인이 그것을 입고 무죄한 이가 그 은을 나누어 가지네.18 그는 좀 벌레처럼 제집을 지은 것이지. 파수꾼이 만든 초막처럼 말일세.19 부자로 잠자리에 들지만 그것이 마지막 눈을 뜨면 이미 아무것도 없지.20 공포가 홍수처럼 그를 덮치고 밤에는 폭풍이 그를 휩쓸어 가 버리네.21 샛바람이 그를 불어 올리니 그는 사라져 가네. 샛바람이 그를 그 자리에서 날려 버린다네.22 그에게 사정없이 몰아치니 그 손에서 달아나려고 바둥댈 뿐.23 사람들은 그를 보며 손바닥을 쳐 대고 휘파람 소리 내며 그를 그 자리에서 내쫓는다네.
욥기 제28장
지혜 찬가인간의 채광 기술1 정녕 은에는 산지가 있고 금에는 제련하는 곳이 있다네.2 쇠는 땅에서 얻어지고 구리는 바위를 녹여 붓는다네.3 어둠에 경계를 두고 막장 속마다 찾는다네, 암흑과 흑암 속의 돌을.4 인가에서 먼 곳에, 사람 발에 잊혀진 곳에 갱도를 파 사람들에게서 떨어진 채 매달려 흔들거리네.5 땅에서는 양식이 솟아나지만 그 밑은 불로 뒤집힌다네.6 그곳의 돌은 청옥의 자리 흙가루는 금을 품고 있다네.7 그 길은 어떤 맹금도 알지 못하고 어떤 매의 눈도 본 적이 없으며8 야수들도 디뎌 본 적이 없고 사자도 그 위를 밟아 본 적이 없네.9 단단한 암석에 손을 대어 산들을 뿌리째 파헤치네.10 바위에 갱로를 뚫어 그의 눈은 온갖 보석을 확인하고11 물줄기를 흐르지 않게 막고서는 숨겨진 것들을 밝은 데로 가져온다네.돈으로 살 수 없는 지혜의 가치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13 사람은 그것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생물들의 땅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네.14 대양도 “나에게는 그것이 없어.” 하고 바다도 “그것은 내 곁에 없어.” 한다네.15 금 덩어리로도 얻을 수 없고 그 값은 은으로도 잴 수 없으며16 오피르의 순금으로도 살 수 없고 값진 마노나 청옥으로도 안 되네.17 금과 유리도 그와 같을 수 없고 진금 그릇들과도 바꿀 수 없으며18 산호와 수정도 말할 나위 없으니 지혜의 값어치는 진주보다 더하네.19 에티오피아의 황옥도 그와 같을 수 없으며 순금으로도 그것을 살 수 없다네.지혜를 홀로 아시는 하느님20 지혜가 어디에서 오리오? 슬기의 자리는 어디리오?21 모든 생물의 눈에 감추어져 있고 하늘의 새들에게도 숨겨져 있다네.22 멸망의 나라와 죽음도 “우리 귀로 그에 대한 풍문은 들었지.” 한다네.23 하느님께서 지혜에 이르는 길을 식별해 내시고 그 자리를 알고 계시니24 그분께서는 땅 끝까지 살피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보시기 때문이지.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고 물의 양을 결정하실 때26 비의 법칙과 뇌성 번개의 길을 정하실 때27 그분께서 지혜를 보고 헤아리셨으며 그를 세우고 살피셨다네.사람을 위한 지혜28 그러고서는 사람에게 말씀하셨네. “보아라, 주님을 경외함이 곧 지혜며 악을 피함이 슬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