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부 입문 강의
1. 하느님의 계시와 예수 그리스도
1.1.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
- 역사의 하느님 : 하느님께서는 늘 인간에게 먼저 말씀을 건네시며 당신을 알리시고, 인류 구원을 위해 여러 방법으로 인간 역사안에 개입하신다. 이처럼 인간의 능력으로 알 수 없는 신비를 하느님께서 먼저 알려주시는 것을 계시라고 한다.
- 하느님의 자기계시 : 성서상으로 하느님이 사람에게 당신 자신에 관해서 밝히 드러내 주시는 일을 계시라고 한다. 이 계시는 아브라함이 부름을 받던 시대에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마지막 증인 즉 사도 요한이 1백년경에 죽기까지 장장 2천여 년에 걸쳐 일어났다.
1.2. 계시의 대상(내용)과 신앙
- 계시의 근본 내용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 자신'이다.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을 믿고 구원에로 이끄시는 그분께 의탁하는 것이 '신앙'이다. 또한 계시하신 대로 믿고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1.3. 계시의 방법 : 직접 계시와 자연적(간접) 계시
- 계시는 하느님이 직접 알려 주시는 '직접계시'와 대자연을 통해서 그리고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 아는 '자연적(간접) 계시'로 구분된다.
① 자연적(간접) 계시 : 인간은 창조된 세상 만물, 대자연의 신비, 또는 양심을 통해서 하느님을 느낄 수 있다.
② 직접 계시 :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피조물들이 당신과 당신의 구원계획을 알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인간의 유한한 지식(자연적 계시 이해)만으로는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파악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일정한 장소와 일정한 역사'(이스라엘 땅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당신 자신을 알려주셨다. 이를 하느님의 직접 계시라 한다.
-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의 계시 : 하느님은 인간 역사 안에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으나, 유한한 인간의 지식으로 이를 다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은 인간 역사 안에서 인간적인 표지나 상징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신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선택하시어,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당신이 어떤 분이시고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다.
- 하느님은 특정한 사람들, 즉 아브라함, 모세, 예레미야, 그리고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다. 하느님의 계시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실질적인 삶이 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의 계시에 의지해 생존을 유지했고, 출애급이나 가나안 정복같은 역사적 체험을 통해 하느님께서 역사안에 개입하시고 활동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관계는 시나이 계약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야훼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계약의 하느님으로 계시하셨고, 이 계시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과의 계약에 충실한 분으로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신다.
- 이처럼 하느님의 직접 계시는 구약시대에 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인간에게 전해졌고, 당신의 아들을 통해 결정적으로 완성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그분께 나아갈 수 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자기계시의 절정이자 완성이다. 따라서 예수님 이후에는 더 이상 공적인 하느님의 계시는 있을 수 없다.
2. 성서를 통한 하느님의 계시
2.1. 성서란 무엇인가?
- 성서(성경)는 하느님의 자기계시와 구세사를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기록자가 작성한 책들의 집합체로 교회에서 정전(正典, Canon)으로 인정된 것을 말한다.
- 성서는 한 저자에 의해 한 순간에 집필된 단행본이 아니라 독립된 73권의 책들이 한데 묶여진 것이다. 또한 기원전 8, 9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말까지 근 1천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편집되고 작성된 이스라엘 백성의 고유문학서이다.
- 서양에서 성서를 지칭하는 'Testamentum'은 '유언' 또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계약'이란 뜻이다. 즉 성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당신 자신에 대해 알려주신 역사적 말씀의 기록이며, 동시에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계약)를 기술한 책이다.
- 성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과 맺은 '옛 계약'을 뜻하는 구약(Old Testament)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새로워진 '새로운 계약'인 신약(New Testament)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구약과 신약을 합해 성서(Biblos, 책들)라고 부른 것은 요한 크리소스토모(349-407)가 최초이다.
...... 나머지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본당에서 성서공부 개강미사 후에 강의한 내용인데, 그냥 간략하게 개관하는 의미로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