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삯 꾼 [예수 고난회 김두진 신부님]2007.04.30

2007. 4. 30. 오후 4:34:22

글자

 

 

남자와 여자가 동등합니까?

우리 가톨릭 교회에선 어떻습니까?

 

절대로 동등하지 않지요.

 

우리 교회에 성사가 몇 가지가 있습니까?

예, 7성사가 있습니다.

그 중에 남자는 7성사를 다 누릴 수 있지만

여자는 6성사 밖에는 누릴 수 없는 것이지요.

 

여성은 사제가 될 수 없기에 신품성사만은 받을 수 없기에

우리 교회는 여자와 남자가 동등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동등하지만, 동질이 아닙니다.

이 말은 누가 더 좋은가를 얘기하자는 것은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하는 일이 틀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시대는...

남자가 하는 일 중에는 여자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남자는 여자가 하는 일 중에 할 수 없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남자는 아기를 낳을 수 없고,

 

그러나 여자는 사제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제 서품식에서 남자는 신부가 되고,

결혼식에서는 여자를 신부라고 불러주는 것아닙니까? 하하하...

 

지난 86년 세계 성체대회가 여의도에서 열렸을 때.

교황님께서 들어 오시는데 3-40만의 신자들이 열렬한 환호로

맞이했습니다.

 

그때 교황님,

교황님 지팡이 짚고...

정말  폼나고 멋있었지요!

 

그런데 그때 신자들이 없이 혼자 지팡이 짚고 들어오셨다면

그렇게 폼이 났겠습니까?

교황님이 폼이 난 이유는

바로 신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신도 없는 사제!

사제 없는 평신도!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이 성소주일 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하는 '목자와 양'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목자는 양을 다스려야하고, 양은 목자가 시키는 대로 해야합니다.

사제는 신자들에게 명령하고 다스리고,

신자들은 사제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새 그랬다가는 큰일 나겠지요?

 

이스라엘의 목자는 그저 가난한 한 낱 삯꾼이었습니다.

양의 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자들 중에는 양을 훔쳐서 팔기도 하고, 잡아 먹기도 하는

도둑놈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사람 낚는 어부'라는 말도 아주 싫어합니다.

어부가 어떤 사람입니까?

물고기와 친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물고기와 싸우고 잡는 사람입니까?

 

만약 사제가 어부라면

신자와 힘든 싸움을 하며 

신자를 잡아 먹을 생각만 할 것이 아닙니까?

만약 사제가 목자라면

삯꾼이 되어 양을 제마음대로 다스리려 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말은 2000년 전에 표현일 뿐입니다.

 

저는 이 미국에서 흔히 듣는 '평신도의 협력'이라는 말이 좋습니다.

교회도, 학교도, 병원도, 피정집도..

평신도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가정을 지키는 성소를 받으셨습니다.

가정 안에서 여러분은 삯꾼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민교회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여러분의 본당 신부가 아니기에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의 삯꾼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각자가 성소에 충실하지 못했기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민 교회의 현실을 말씀하셨기에 생략했습니다]

 

이제는

이 땅 이민교회에 뼈를 묻고 죽을 2세 사제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종교 교육을 아이들의 자유 의사에 맡깁니까?

그럼 학교는 왜 보냅니까?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왜 보내는 것입니까?

 

나무는 식목일에만 심습니까?

나무는 날마다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성소에 충실하여

이 땅에서 많은 2세 신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삯꾼이 아닌

주인인 삶을 살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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