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1[강론] 당신은 어떤 신자입니까 ? / 송봉모 신부님

2007. 3. 21. 오전 9:36:58

글자

                                          

 

                                당신은 어떤 신자입니까 ?


   당신은 어떤 신자입니까?

   성당에 오는 신자들을 좀 분류를 해 봤습니다.

   그 분류해본 그 내용들을 좀 소개하면요.

 

   성당에서 감투를 주지 않으면 성당에 나오지를 않는 그런 신자를 뭐라 그러냐면

감투교인,

 

   그 다음 신부님이나 수녀님이나 아니면 구역장이 그냥 몇번씩 삼고초려 해가지고 찾아가야지만 겨우 끌려 나오는 만유인력교인,

 

   그 다음에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성당에 자주 자주 빠지는 핑계교인,

 

   그 다음에 신앙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함께 놀러 다니고 자기 사적인 이익

을 위해서 그런 맥락에서만 오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사람들을 오락 교인이라고

불러요.

 

   그 다음에 신앙생활을 참 오랫동안 했어도 기도 하나, 한번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벙어리 교인들이 있구요.

 

   그 다음에 신부님이 강론할때마다 이러쿵 저러쿵 비판하기를 좋아하고 다른 교

우들의 신앙 삶에 대한 평가를 하기를 좋아하는 시험 채점관교인,

 

    그 다음에 한 성당에 붙어 있는 것을 힘들어하고 오늘은 이 성당 다음은

저 성당 하는 유랑교인,

 

   그 다음에 전례가 시작 되고 미사가 시작만 되 면 고개를 숙여 조는 묵상교인,

 

   그 다음에 가정을 대표해서 혼자 나오 는 국회의원교인,

 

   모르겠습니다. 이 마지막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 이 씁쓸한 분이 이 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어요. 외짝교우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향해서 농담한 거 아닙니다. 애써서 애써서 혼자서라도 신앙생활을 하는 분을 겨냥해서 농담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농담한건 바로 이 경우입니다. 흔히들 그렇게 얘기합니다. 내 마누라가 열심히 믿으니까 나는 저절로 천국 가. 이런 사람을 향해서 하는 얘기입니다.

 

   한 사람만 믿으면 돼. 한사람만. 난 나중에 봐서 시간나면 믿어주께.

   이런 사람들을 대표해서 하는 얘기지요.


                          - 성서대학강의테이프중에서 / 예수회 송봉모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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