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활동을 위한 교수법(9)
8. 큰 집단에서 사용되는 창조적 경험
1) 그림 붙이기(group pasting)
그림 붙이기는 전체 회원을 여러 개의 모둠(소집단)으로 나눈 후, 제시된 주제에 대하여 소집단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공동의 견해를 결정하고 그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함께 구상한 다음, 공동 작품을 만들어 전체 집단에서 설명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는 큰 종이 위에 잡지, 책, 신문 등에서 오려낸 그림이나 글자 조각들을 풀로 붙여서 의미있는 그림이 되게 하는 몽따즈(montage)방법과 색지, 철사, 나무조가, 유리조각, 털실, 천 조각 등을 붙여서 만드는 꼴라즈(collage)의 방법이 있다.
◈ 목 적
예술을 통하여 창조적으로 생각들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 진 행
① 준 비 : 돕는 이는 구성원들에게 그림이 많이 있는 잡지나 신문, 또는 철사, 털실, 천 조각등을 가져오도록 부탁하고 가위, 풀, 큰 종이들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② 작품 만들기 : 지도자는 함께 그림 붙이기를 통해 학습하고자 하는 주제를 제시하고 이 방법의 진행 과정을 설명한 후, 전체를 5-8명 정동의 모둠으로 나누어 작품 만들기를 시작하도록 한다.
각 모둠들은 함께 둘러 앉아 제시된 주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공동의 의견을 모은 후에,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을 함께 구상한다. 토의가 끝나면 필요한 자료들을 오려내고 적당한 모양을 만들어 붙이면서 모둠 구성원 공동의 생각들을 표현해 주는 상징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한다.
③ 발표와 평가 : 작품들이 모두 완성되면, 돕는 이는 전체 집단을 튼 원형으로 둘러 앉게하고 각 모둠별로 그들의 작품을 설명하게 한다. 이때 각 모둠의 발표자들은 왜 그렇게 표현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가를 설명하여야 하며 다른 회원들은 그 작품들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④ 느낌발표 : 소그룹들의 작품 발표가 모두 끝나면 전체 회원들은 이러한 학습과정을 통하여 배우고 느낀 점들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주제에 대한 더 깊이 있는 토의나 학습을 계속하게 한다.
◈ 그림 붙이기의 가치와 제한점
그림 붙이기 방법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회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함께 묶어 작품을 통하여 창조적으로 표현하게하고, 그러한 경험을 되돌아 봄으로써 스스로 주제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창의력, 탐구력, 협동심 등도 동시에 발휘하게 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방법이기도 한다. 어떠한 모임에서는 서로가 가깝게 사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활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림 붙이기는 모둠별 방법 이외에 소집단에서는 개인적인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잇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흥미 위주로 끝나버리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무의미한 활동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학습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경험과 내용 모두를 함께 추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도록 활동 이후에 더 깊이 있는 토의를 계속하게 하거나 다른 학습 방법들과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즉흥극(creative drama)
즉흥극이란 연극으로 나타낼 수 있는 어떠한 주제를 회원들에게 제시하고, 집단 구성원들을 몇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그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상황과 줄거리를 함께 구상하고 등장 인물들에 대한 역할들을 분담한 후에, 전체 그룹 앞에서 소 그룹별로 즉흥적인 짧은 연극들을 행하고, 그들이 표현한 주제에 대해 함께 토의하게 하는 방법이다.
즉흥극은 역할극과는 방법이나 모습에서는 비슷하지만 역할극이 어떤 상황의 문제에 있어 주어진 주제와 역할속에서 실제로 그 상황을 연출함을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자 함에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