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교수법] 집단 활동을 위한 교수법(10)

2006. 11. 11. 오후 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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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활동을 위한 교수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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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책을 통한 창조적 경험

 아래에 소개하는 두 가지의 방법은 독서 토론이나 연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독서 토론이나 연구가 지식과 정보를 얻는 데에 그 중심이 있다면, 이 두 가지 방법은 서적을 통해 얻은 진리를 구체화하고 그것을 생활화하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방법들은 여러 가지로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종교계,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교에서 성서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 속에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많이 응용되어지고 있다.

1) 책(성현, 진리)과의 만남
 책과의 만남은 제시되어진 본문이나 성현들의 글, 혹은 특정한 고사(故事)를 각자 그 말씀에 부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하고 소집단에서 그 생각들을 함께 나누게 함으로써, 진리와의 깊은 만남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이다.

목        적
 책에 주어진 진리를 자신의 생활 속의 진리로 생활케 하기 위함이다.

진       행
① 준     비 : 돕는 이는 결단과 행동을 요청하는 구절을 선택하고, 학습할 장소에 소집단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의자와 책상을 준비해 두며, 구성원 각자가 사용할 종이와 연필을 미리 준비하도록 해둔다.
② 본문 바꾸어 쓰기 : 돕는 이는 준비된 구절이나 본문을 구성원들에게 제시하고, 각자에게 그것을 본문에서 사용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여 그것을 바꾸어 쓰도록 요청한다.
③ 발표 및 수정 : 성서 구절 바꾸어 쓰기가 끝나면, 전체 구성원을 4-5명의 소집단으로 나누고 소집단 대표와 서기를 선출한 다음, 소집단에서 각 사람이 돌아가면서 자신이 쓴 것을 발표한다. 이때 소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은 의미가 명확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이같은 질문들을 통해서 자신이 쓴 것을 수정할 수도 있다.
④ 응     답 : 돕는 이는 다시 전체 구성원들에게 "만일 내가 이 구절을 진지하게 받아 들인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하여 글을 쓰게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람의 이름, 구체적인 태도와 행동들을 명시하도록 요청한다. 응답의 글을 다 쓴 후에, 다시 소집단 안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돌아가면서 나누도록 한다.
⑤ 평     가 : 마지막으로 전체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서 책과의 만남이라는 학습 경험을 통해 특별히 배우고 깨달은 것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책과의 만남의 가치와 제한점
 이 방법은 결단과 행동이 요청되는 구절을 각자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쓰게 함으로(Paraphrasing), 그 말씀이 과거에 - 혹은 현재라도 -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으로부터, 현재의 나를 향해 도전해 오고 잇는 새로운 말씀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방법은 성현의 말씀이 혹은 진리가 혹은 어떤 서적이 나의 요청들에 대한 해답만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는 내가 그것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제공해 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방법은 이처럼 성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끌어 주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나 가능하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귀납적 독서 토론(Inductive Biblestudy)
 귀납적 독서 토론은 구성원들에게 책속의 진리를 스스로 발견하게 하기 위하여 어떠한 본문에 대한 관찰, 해석, 적용이라는 세가지 단계를 거치게 하면서 소집단을 통하여 함께 토의하는 가운데 종합적인 결론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사람들이 생각한 진리나 어떤 견해를 입증하기 위하여 여러 서적들을 참고, 인용하는 연역적인 방법과는 달리, 본문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말하게 하기 위하여, 본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그 글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진       행
① 준     비 : 전체 구성원들을 소집단으로 나누어 연구할 수 있는 의자와 책상, 그리고 본문 연구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참고 자료 - 예) 저자에 관한 책, 그 시대의 역사 및 사회 문화적 상황 등 - 들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미리 전 시간에 과제로 주면 좋다)
② 도     입 : 시간이 시작되면 돕는 이는 함께 연구 토론할 본문을 제시하고, 귀납적 독서 토론의 진행 과정을 설명한 다음, 소집단 들과 자료 조사팀(Research Team)을 형성한다.
③ 관      찰 : 관찰 단계는 구성원들 각자가 "제시된 본문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관찰하는 시간으로 그 책의 전체 주제와 앞뒤 상황 등을 참고 하면서 주어진 본문을 한 절씩 분해 하여 관찰한 내용과 의문점 등을 다음과 같은 도표에 기록하게 하는 것이다.

본     문

관찰내용

의 문 점

 

 

 

④ 해     석 : 해석 단계에서는 "제시된 본문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각자 연구하는 단계로서 관찰 단계에서 분해하여 살펴본 내용들을 종합하고, 자료 조사팀에서 조사한 본문의 배경 - 저자의 성향, 시대 문화적인 상황 및 분위기 - 들을 참조로 하여 본문의 의미를 찾아내도록 한다.
⑤ 소집단 토의와 발표 : 첫째 단계와 셋째, 넷째 단계에서 행한 각자의 연구를 소그룹 안에서 제시하고, 함께 토의하여 소집단의 종합적인 견해에 도달하도록 한 후, 그 결론을 전체 회원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⑥ 적      용 : 마지막으로 "함께 연구한 본문이 나를 위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각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한 사람씩 돌아가며 각자의 결단을 발표하게 한다.

귀납적 독서 토론의 가치와 제한점
 귀납적 독서 토론의 특징은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본문을 해석하고 그 의미를 발견해 내는 것에 있기 때문에, 돕는 이의 견해나 다른 사람의 해석을 참고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제시된 본문의 저자, 기록 연대, 기록 장소, 기록 목적, 그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한 것은 참고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조사하여 각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 주는 역할을 자료 조사팀이 맡게 되는 것이다.
 귀납적 독서 토론에 있어서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본문 해석에 대한 각자의 선입관념을 버리고 철저하게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조사한 내용들과 해석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견해 차를 소집단 토의를 통하여 좁혀 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토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귀납적 독서 토론의 단점은 많은 시간이 요청되는 방법이라는 데에 있다. 시간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관찰 단계와 해석 단계를 구성원들 각자에게 과제로 내어 주고 조사해 오게 한 후에 모임에서는 소그룹 토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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