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

2008. 9. 25. 오후 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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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부모들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선생님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또는 "반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실망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행동을 나타내게 되는 원인의 하나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입니다.

ADHD가 있는 아이는 스스로는 착하고 얌전한 학생이 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충동적인 행동과 주의력 저하가 수업을 방해하고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교사, 부모, 친구들은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무언가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느 아이들도 때때로 부주의, 산만함, 충동성, 또는 과잉행동을 나타낼 수는 있지만, 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같은 나이나 발달 수준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이런 증상과 행동들이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나타냅니다. ADHD는 학령기 아동의 3-5%에서 발생합니다. ADHD는 만 7세 이전에 시작하며, 성인기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ADHD는 가족적인 경향이 있어서, 생물학적 부모 중 25%에서 동일한 의학적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ADHD를 가진 아이는 다음 중 몇 가지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를 기울이는데 어려움이 있다
  • 세세한 부분에 부주의하고 경솔한 실수를 저지른다
  • 쉽게 산만해진다
  • 학용품을 잃어 버리고, 숙제를 까먹는다
  • 수업 중의 과제나 숙제를 끝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 귀 기울여 듣는 것(경청)이 힘들다.
  • 어른의 여러 가지 지시에 따르기가 어렵다
  • 무심코 불쑥 대답해버린다
  • 참을성이 없다
  • 안절부절 하거나 몸을 꼼지락 거린다
  • 제자리를 떠나 돌아다니거나, 지나치게 기어오른다
  •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조용하게 노는 것이 어렵다
  •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고 끼어 든다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포괄적인 평가를 해 보아야 합니다. ADHD 아동은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또는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아이는 학업이 뒤 처지게 되고, 친구관계에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아이는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경험하게 되고, 이런 건강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교사나 부모에 의해 비판받게 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methylphenidate, dextroamphetamine과 pemoline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stimulant)가 주의, 집중, 목표 지향적 행동, 그리고 체계화된 기술을 개선 시켜줍니다. guanfacine, clonidine, 그리고 일부 항우울제 같은 다른 약물도 역시 도움이 됩니다.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 훈련, 부모 교육, 아이의 교육 프로그램의 조정을 포함한 다른 치료적 접근들도 효과가 있습니다. 행동치료는 공격성을 조절하고, 사회적 행동을 변화시키며, 보다 생산적이 되도록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인지 치료는 아이들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주며, 문제 해결 기술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를 요구하기보다는 한번에 한가지씩 지시하게 하는 것과 같은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의 조정을 통해 ADHD 증상과 동반되는 학습장애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ADHD로 진단받고 적절하게 치료받은 아이들은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ADHD와 비슷한 증상과 행동을 나타낸다면, 부모들은 소아과 의사나 가정의에게 자문을 구한 후, 이 의학적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기준

A.(1) 또는 (2)가운데 1가지:

(1)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부주의
a.흔히 세부적인 면에서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b.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c.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d.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e.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f.흔히 지속적인 정신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g.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데 필요한 물건 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h.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i.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과잉행동
a.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지락거린다.
b.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c.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d.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e.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f.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충동성
g.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h.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i.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B. 장해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었다.

C.증상으로 인한 장해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예: 학교[또는 작업장], 가정에서).

D.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가 초래된다.

E.증상이 광범위성 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장애(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성 장애, 또는 인격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아형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과 A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은 충족시키지만 A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2는 충족시키지만 A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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