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하소서.

2004. 8. 18. 오후 3:31:48

글자

제 가족은 4명입니다. 저, 아내, 장남(5학년) 그리고 차남(다섯살).

서로 바빠서? 아침을 온가족 함께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침식사 기도를 온가족이 함께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어색했지만 제가 먼저, 다음날은 아내가,

그 다음날은 장남이, 나흘째는 막내가

어눌하게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저희들에게 이룡할(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에게 '항복(강복)'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희들은 아침부터 크게 웃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주님을 항복시켜서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일용할'과 '강복'의 뜻을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동경한인성당에서)

댓글 1

  • 2004년 8월 26일 오후 4:40

    주님을 항복 하라고 하는 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