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年을 보내드리옵고...<펌>

2006. 1. 5. 오후 10:28:20

글자
 
 
헌年을 보내드리웁고...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웁따.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 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 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 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 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펌>


- 謹 賀 新 年 -
 
사랑하는 우리 캡슐벗님 여러분~ 병술년 새해를 뜨겁게 사랑합시다.^^

 

댓글 1

  • 2006년 1월 7일 오전 11:42

    새년에도 주님의 은총안에 건강들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