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1, 신앙은 신비를 믿는 것입니다.

2006. 4. 26. 오후 10:00:25

글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발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증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을 다른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지만 그들은 자기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믿지 않았습니다.


믿음, 즉 신앙은 결단이며 선택입니다. 보고서야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확인은 선택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신앙인이 아니면서도 신앙인보다도 더 많은 신학적 종교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야만 믿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는 신앙이 아니라 검증이며 자기중심적 사고의 표현입니다.


여기 있는 우리 중에 아무도 예수님의 부활과 발현을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믿는 신앙인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발현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증언을 믿고, 나 또한 그와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하느님의 은총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을 믿는 행위입니다. 신앙은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신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만이 신비가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순간, 숨 쉬며,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 또한 신비입니다. 나의 살아 있음은 당연한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은 믿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우리는 모두 신비와 은총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이호섭신부님글- [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