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저절로 모여들게 하는 사람

2007. 2. 16. 오후 10:16:18

글자
 
      사람들을 저절로 모여들게 하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셔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 1

      • 2007년 2월 20일 오후 5:02

        우와-----감동이다! 모두가 이렇게살면 어떨까요 ? 마음이편안해지는 느낌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