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4.29.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기념일
1. 지금은 나의 때다. 그 누구도 내가 오래 전부터 교회를 구원하려고 구상해 온 계획을 방해할 수 없다.
2. 이 계획의 전략 거점은 바로 너희들 -- 엄마의 총애를 받고 있는 내 아들 사제들이다.
3. 너희를 통해서만 이 계획이 실현될 수 있다.
4. 그러나 이 계획의 상세한 내용까지 너희가 다 알 필요는 없다. 지휘관인 내가 아는 것으로 넉넉하니, 너희는 모두 유순하게 내 명령을 따르며 내가 이끄는 대로 너희 자신을 맡겨주면 된다. 어디로 데려가느냐고 내게 묻지 말아라.
5. 너희 각자에게 적합한 위치를 내가 정해 주마. 각각 자기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하는 것에만 주의를 집중하고, 나머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도무지 마음 쓰지 말아라.
6. 티없는 내 성심이 '하느님의 지혜'의 빛 속에서 오래 전부터 예비해 온 계획에 따라 모든 것을 배치하는 것 -- 이것이 나의 사명이다.
7. 너희 중 어떤 이들은 '최전선'(最前線)에서 싸우도록 부름 받으리라.
8. 이들은 힘과 빛을 받아 내 아들 예수님의 복음에 내포된 모든 '진리'를 파괴하려드는 자들의 공격을 쳐부술 것이며, 입에서는 쌍날칼이 나와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를 옹호할 것이다.
9. 너희는 한 손에는 묵주 화관을, 다른 손에는 내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를 들고,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고 결정적인 것이 될수록 그만큼 더 많은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올 것이다.
10. 또한 너희는 성령의 지극히 순수한 빛의 불을 입고 그 불로 오류의 온갖 암흑을 태워 없앨 것이며, 너희를 통해 마침내 '진리'가 승리를 거둘 것이다.
11. 나머지 사람들은 '보급선'(補給線)에 있도록 부름 받으리라.
12. 이들은 기도와 고통을 많이 바쳐야 한다. 이들 중 많은 이들에게 결국은 생명을 희생으로 바쳐야 할 정도로 큰 고통을 내가 요구하게 될 것이다.
13. (그러나) 나는 이들에게 항구적이고 특별한 내 현존의 위로를 선물하리라. 티없는 내 성심은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이들이 제물로 바쳐질 제대가 될 것이다.
14. 내 아들 사제들아, 나는 지금 온 세상에서 너희를 부르고 있다. (이미 시작된 이 전투에서) 너희 각자에게 지정해 둔 위치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