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9일 월요일[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2012. 1. 9. 오후 4:01:58

글자
복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오늘의 묵상
미국의 헨리 나웬은 예수회 신부로서 유명한 대학교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교수직을 버리고 장애인 시설에 들어가서 시설에 사는 이들의 용변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고, 밥을 먹여 주는 등 여러 가지 잡일을 했습니다. 힘든 일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는 언제나 기뻐하고 만족스러워하면서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왜 명예로운 교수직을 버리고 그런 고생을 자처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없이 웃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쓴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책에서 그 답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는 높이 올라가는 일에만 신경을 써 왔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교수가 되어 책도 많이 썼고 사람들에게 인기도 얻었습니다. 이렇게 나는 오직 성공을 위하여 더 높이, 정상을 향하여 오르막길만을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 지적 장애아를 만나면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어렵고 고통스럽게 사는 이들과 함께하면서 내리막길을 갈 때 더 성숙해진다는 것입니다. 나는 인생의 오르막길에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는데, 내리막길에서는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것을 기억하는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세례’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예수님과 같은 운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곧 예수님처럼 살고자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세례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는 이 세상의 법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법을 따라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천국은 남을 사랑하고 섬기는 데에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선물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1월11일 수요일[연중 제1주간 수요일]12.01.11조회 862012년1월10일 화요일[연중 제1주간 화요일]12.01.09조회 872012년1월9일 월요일[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12.01.09조회 962012년1월8일 일요일[주님 공현 대축일]12.01.08조회 792012년1월7일 토요일[주님 공현 전 토요일 페냐포르트의 성 라이문도 사제 기념]12.01.06조회 932012년1월6일 금요일[주님 공현 전 금요일]12.01.05조회 902012년1월5일 목요일[주님 공현 전 목요일]12.01.04조회 772012년1월4일 수요일[주님 공현 전 수요일]12.01.03조회 1162012년1월3일 화요일[주님 공현 전 화요일 예수 성명 기념]12.01.02조회 902012년1월2일 월요일[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1.01조회 1042012년1월1일 일요일[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11.12.31조회 852011년12월31일 토요일[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11.12.30조회 872011년12월30일 금요일[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11.12.28조회 872011년12월29일 목요일[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11.12.27조회 832011년12월28일 수요일[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11.12.27조회 772011년12월27일 화요일[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11.12.25조회 852011년12월26일 월요일[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11.12.24조회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