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7월29일 금요일[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

2011. 7. 29. 오후 6:27:38

글자
복음
<주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9-27<또는 루카 10,38-42>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서를 쓴 목적이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요한 20,30)이라 하였습니다. 복음서의 목적처럼, 예수님께서 공생활 내내 사람들에게 간곡하게 바랐던 것은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듯이, 예수님께서 바로 ‘부활이시요 생명’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과 생명은 오로지 우리의 믿음으로만 가 닿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깊어지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리게 됩니다. 그 깊은 깨달음에서 주님의 부활과 생명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깊어질 때 삶과 죽음은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됩니다. 지상에 살면서도 주님의 부활과 생명의 자리에 이미 가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깊어지면 삶이 주님의 생명에 뿌리를 내리게 되어 중심이 잡히고, 웃고 울리는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삶의 풍파가 몰아쳐도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끄시는 주님’을 믿고 따르며 절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믿음이 더 깊어질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려고 생명의 말씀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의 믿음이 깊어질 것입니다. 말씀을 얼마나 가까이하며 살고 있습니까? 그것이 자신의 믿음의 잣대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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