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7월19일 화요일[연중 제16주간 화요일]

2011. 7. 18. 오후 6:24:43

글자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떠돌이처럼 사시는 아들 예수님의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 친척 형제들과 함께 예수님을 찾아오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만나 뵐 생각도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오늘 복음 말씀을 들어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배척하시는데 왜 그렇게 천주교는 성모님을 지극히 공경하느냐고 되물을지 모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고 공생활을 하시면서 혈연에 얽매이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발 더 복음을 깊이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이 말씀에는 ‘하느님의 뜻을 성모님보다 더 잘 실현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 하는 역설이 담겨 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의 잉태를 받아들이신 것도, 아들을 살리려고 헤로데의 폭정을 피해 이집트 피난 생활을 하신 것도,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길을 아들과 함께 걸으셨던 것도, 성모님의 믿음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사실 성모님께서는 아들 예수님과 한 몸이나 다름이 없으십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실천을 한 어머니가 어디 있습니까?

자식을 낳았다고 다 부모인 것은 아닙니다. 혈육에만 집착하면 가족 이기주의에 빠져 예수님도 이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녀에게 세상에서 먹고사는 수단만 가르치면, 결국은 부모가 헛된 인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온갖 풍파를 겪게 마련인데, 부모에게 신앙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힘이 있습니다. 믿음 깊은 하느님의 가족이 되면 이 세상에서는 물론이고, 하늘 나라에서도 영원히 함께하는 가족이 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1년7월21일 목요일[연중 제16주간 목요일]11.07.20조회 1052011년7월20일 수요일[연중 제16주간 수요일]11.07.18조회 1122011년7월19일 화요일[연중 제16주간 화요일]11.07.18조회 1072011년7월18일 월요일[연중 제16주간 월요일]11.07.18조회 1042011년7월17일 일요일[연중 제16주일]11.07.18조회 962011년7월16일 토요일[연중 제15주간 토요일(카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11.07.15조회 962011년7월15일 금요일[연중 제15주간 금요일]11.07.15조회 742011년7월14일 목요일[연중 제15주간 목요일]11.07.15조회 802011년7월13일 수요일[연중 제15주간 수요일]11.07.12조회 1312011년7월12일 화요일[연중 제15주간 화요일]11.07.12조회 1042011년7월11일 월요일[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11.07.10조회 732011년7월10일 일요일[연중 제15주일]11.07.10조회 682011년7월9일 토요일[연중 제14주간 토요일]11.07.08조회 702011년7월8일 금요일[연중 제14주간 금요일]11.07.08조회 702011년7월7일 목요일[연중 제14주간 목요일]11.07.06조회 692011년7월6일 수요일[연중 제14주간 수요일]11.07.05조회 882011년7월5일 화요일[연중 제14주간 화요일]11.07.02조회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