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7월27일 수요일[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011. 7. 26. 오전 11:49:17

글자

복음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오늘의 묵상
“보배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바로 그곳이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환경, 내게 운명으로 주어진 처지, 날마다 내게 생기는 일들, 날마다 나를 부르는 일들이 나의 주요 소임과 내게 가능한 실존의 성취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틴 부버가 쓴 『인간의 길』에서 따온 글입니다. 우리 인생의 보물이 있는 곳은 바로 저마다 서 있는 제자리라는 것입니다. 저 멀리에서, 아니면 그 언젠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건 안에 보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한 번도 똑같이 창조하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인류 역사 안에서 나와 똑같은 존재는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우리 자신이 유일한 존재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자신만의 삶의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내 삶을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 이것이 나에게만 고유하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쁨뿐 아니라 슬픔 속에도 반드시 자신의 인생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보물이 숨겨 있습니다. 신앙인은 삶에서 날마다 보물을 발견하고 가진 것을 팔아서 그 보물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 안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했습니까? 나의 무엇을 팔아서 그 보물을 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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