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연중제33주일 복음

2010. 11. 13. 오전 12:13:59

글자
복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 루카 복음 21,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오늘의 묵상
평신도 사도직 수행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오늘, 우리는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진 성전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 성전이 허물어지더라도 겁내지 말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많은 사람이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하더라도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말고,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지만, 동시에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사람으로 오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되었고, 아드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을 통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제자, 자녀로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함으로써 아드님의 사명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주님이 걸어가신 길은 험난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박해와 투옥과 고문과 재판을 받고, 죽임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이 바로 종말이라 하더라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시며 오늘도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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