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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는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라고 말합니다.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황한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그런 자들과 상종하지도 말고,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몹쓸 병에 걸려 꼼짝달싹할 수 없는 여인을 병마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오히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다고 주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주님께서는 그 회당장과 같은 자들을 향하여 ‘위선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위선자들은 바오로 사도가 말한 바로 그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때와 장소가 필요치 않습니다. 자비와 자선을 베풀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건을 따지고 경우를 살펴서 베푸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고, 체면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면이나 조건을 따진다면, 하느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행동, 하느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의 태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이고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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