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9/연중 10주간 화요일/정신 차려 이 사람아

2015. 6. 19. 오후 2:18:37

글자

연중 10주간 화요일(마태5,13-16)


 


정신 차려 이 사람아


 


청주교구 사제 피정입니다. 모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이미 소금이 아닙니다. 빛이 빛을 내어 밝게 비추지 못한다면 이미 빛이 아닙니다. 소금이 짠맛을 내고 빛이 빛을 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그 본성을 찾아 자기 몫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에 충실할 때 빛과 소금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5,13)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5,14) 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소금이 되라, 빛이 되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미 소금이요, 빛이라고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맛을 내고, 비추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을 내지 못하고 빛을 내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내가 소금이고 빛이라는 것을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음에 부끄러움이 큽니다. 그러니 가끔은 스스로에게 정신차려 이 사람아! 하고 꾸짖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빛나게 됩니다. 그리고 착한 행실은 곧 생활화된 신앙을 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착한 행실은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칭찬을 기대하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제자들의 소명이나 오늘 우리의 소명은 결국 빛나는 삶의 행실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그저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감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선을 행하되 자신의 공로에 대한 생각이나 칭찬을 구하지 않음으로써 진실하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포장하여 들어내려고 애를 쓰지만 믿는 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통하여 그 믿음의 진실성을 확인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하느님에 관하여 탐구하지 말고, 선행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으십시오(성 골롬바노). 그리고 이 세상의 선한 행위는 하느님께로부터 비롯되며 하느님께로 귀결(십자가의 성요한) 된다는 사실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소금이요, 빛입니다. 그 맛을 잃지 않고 빛을 가리지 않는 가운데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거나 희석시키지 말라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dont-weaken-or-water-down-christian-i


 


2015-06-09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진실을 희석시키거나 제 맛을 잃지 않고 증언하기. 이것이 화요일 아침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강론의 핵심 주제였습니다. 필리파 히첸(Philippa Hitchen )이 보도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론의 시작에서 이렇게 물으면서 미사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모호함”에서부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증언할 수 있는 강한 믿음으로 나아간 “긴 여정”으로 생각하라고 청했습니다.


 


교황은 말했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죄인이고 우리는 약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강하심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우리 여정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교황은 “죄는 우리 정체성의 한 부분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우리에게 인장을 찍으시는” 하느님,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시는 하느님을 믿는 죄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특정한 철학을 따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마음 안에 성령을 오시도록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들로서 하느님께서 주신 정체성에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교황이 말하기를, 이 정체성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세상을 증언하는 그 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은 이 증언이 약화되거나 희석될 수 있는 몇 가지 길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구체적인 믿음이 그저 기도와 이념뿐인 김빠진 종교가 되어 그노시스주의자들의 맥락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 “현대의 그노시스주의자들”은 십자가의 치욕을 회피하는 유혹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상당한 천상의 그리스도적 영성”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는데 만족한다고, 교황은 말했습니다.  


 


교황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둘째,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고 성령의 보증을 받았음을 잊어 버린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 어떤 “신기한 것”을 찾습니다. 그들은 “우리한테 오늘 오후 4시에 우리의 성모님이 정확하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실지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예지자들이 어디에 있나요”라고 묻는다고, 교황은 재미있게 말했습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세속화”와 그리스도적 의식의 경계를 넓히려는 욕망으로 약화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구원의 전체 역사 안에서 제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를 모호함에서 하느님의 사람 되심의 구체적인 확실성, 그분 아드님의 죽으심을 통한 우리 속량의 구체적인 확실성으로 인도해 오셨습니다. 교황은 “이것이 우리 정체성”이며 우리는 주님께 이 진실을 증언하는 은총의 선물을 간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 라디오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50611/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15.06.19조회 4820150610/연중 10주간 수요일/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15.06.19조회 4620150609/연중 10주간 화요일/정신 차려 이 사람아15.06.19조회 4720150608/연중 10주간 월요일/참된 행복15.06.19조회 4620150607/성체 성혈 대축일/15.06.19조회 4720150606/연중 9주간 토요일/돈이 최고야15.06.19조회 4520150605/연중 9주간 금요일/고정 관념을 넘어15.06.19조회 4620150604/연중 9주간 목요일/사랑은 능력15.06.19조회 4620150603/연중 9주간 수요일/아는 게 병이 되어서야15.06.19조회 4620150602/연중 9주간 화요일/빚을 지고 사는 나15.06.19조회 4520150601/연중 9주간 월요일/사람 나고 돈 났다고15.06.19조회 4520150531/삼위일체 대축일/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15.06.19조회 5020150530/연중 8주간 토요일/굽은 마음15.06.19조회 4720150529/복자 윤지충바오로와 동료순교자 기념일/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영광15.06.19조회 4620150528/연중 8주간 목요일/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15.05.28조회 10320150527/연중 8주간 수요일/갈 길은 멀고 험해도15.05.27조회 8420150526/연중 8주간 화요일/출세하기 위해서15.05.27조회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