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인사를 드렸느냐?
프랑스 남쪽에 있는 조그만 신학교에서 삐에르 샤넬 신학생이 신부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삐에르가 하루는 매우 슬픈 얼굴로 마당을 가로질러 교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선생 신부님 한 분이 삐에르를 만나 물었습니다.
“삐에르, 왜 그렇게 슬픈 얼굴이지? 어디로 가는 길이야?”
“저는 지금 떠납니다. 다시 세속으로 돌아가겠어요. 신부가 될 마음이 다 없어졌어요.” 하고 삐에르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깊이 생각해 보았니?”
“예, 깊이 생각한 후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너를 붙잡을 수 없구나. 그러나 한 가지만 내게 말해보렴. 이 신학교 성당에 계신 천상 어머니이신 마리아께 이별인사를 드렸니?”
“아! 그걸 깜박 잊었습니다. 지금 바로 그분께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삐에르는 즉시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하였는데, 점점 더 깊이 묵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는 모든 잡념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성당을 나오는 삐에르의 눈이 밝게 빛나고 그의 마음에서 신학교를 떠날 생각이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삐에르 샤넬은 그 뒤 열심한 신부가 되어, 희생과 용기가 꽉 찬 선교사로 태평양의 조그만 섬에 선교하러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