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죄-God's Word Today

2008. 7. 28. 오전 1:36:46

글자
이 글은 God's Word Today라는 매일 성서 묵상집에 나오는 것인데, 내용이 좋아 번역 간추렸습니다.

모세는 구약에 나오는 가장 위대한 지도자중의 하나이다. 이스라엘 민
족을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구해내어 약속의 땅으로 이끈 인물 이다. 그
가 한일은 신약에서의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죄의 노예에서 해방시
키고 천국으로 이끈 일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
게는 그것이 단지 상징이 아니며, 실제로 일어난 민족 구원의 사건이다.
그러나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 가지 못했다. 생각같아서는 그가 제
일 먼 저 가나안 땅을 밟을 것 같았는데, 하느님은 그를 못 들어 가게 하셨다.
왜 그랬을까? 모세가 그 엄청난 일을 하고도 무슨 큰 죄를 지어서 하느
님의 진노를 샀을까?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니 물이 쏟아져 나왔
는데(민수기 20:11),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 하셨읍니
다. "너희는 나를 믿지 못하여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였
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회중에게 줄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
라."(민수기 20:12) 이 장면에서 모세는 무슨 죄를 지었을까? 이 문제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야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가르침
이 있기 때문이다. 모세가 무엇을 잘못했다면, 그것은 다음이 네가지하고 연관이 있을 것이다.

a) 백성앞에서 하느님이 영광을 드러내는데 실패했다(민수기 20:12).
b) 중대한 죄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그 벌이 너무 혹독하기 때문이다.
c) 아론이 연관되어 있다(민수기 20:24).
d) 하느님의 계명을 어긴 것과 관계가 있다(민수기 20:24).

모세가 무엇을 잘못해는가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가
장 믿을만한 네가지 해석을 소개한다.

1) 첫째 해석은 모세의 죄는 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쳤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분명이 명령하라고 하셨지 지팡이로 바위를 치라고 하시지 않았다. 이것은 모세의 믿음의 부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은 또한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 물론 그 것으로 바위를 치라고 하시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모세는 그렇게 해석했을 지도 모른다. 그 당시 모세는 항상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고 특히 백성들 앞에서는 지팡이가 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가 지팡이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것이 과연 죄가 되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비록 그가 믿음이 부족하여 바위를 쳤다 하여도 약속의 땅에 못들아가게 할 정도의 그렇게 크 죄일까 하는 의혹이 남아있다. 40년 동안 오로지 하느님만을 믿고 말 안듣는 백성을 인도한 지도자에게 이 조그만 잘못 하나로 약속의 땅 앞에서 못 들어가게 막은 것은 너무 심한 형벌이 아닐까? 물로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인간적으로 볼때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2) 두번째는 첫번째과 연관이 있는데, 모세가 바위를 한번만 쳤어야 했는데, 두 번 쳤다는 것이다. 한번 치고는 물이 나오기를 기다려햐 하는데, 믿음의 부족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또 한번 쳤다는 것이다. 공동번역 성서에 보면 하느님은 "너희들은 나를 믿지 못하여…"(민수기 20:12)하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히브리서 원전하고 뜻이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모세와 아론의 부족한 믿음을 탓하신 것이 분명하지만, 모세는 하느님에 대한 불신을 적라라하게 들어내 적이 이미 있는데(민수기 11), 하필 이 사건을 가지고 혹독한 책임을 물은 것은 이해 하기 힘든 일이다. 물론 이 번 사건은 백성들 앞에서 하느님에 대한 불신을 보였다고 할 수 있으나, 사실 백성들은 하느님이 모세에게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의 불신을 몰랐을 것이다. 이런 믿음의 부족때문에 심한 형벌을 받는다면 그 누가 천국을 들어갔을 있을까
생각된다.

첫번째와 두번째 해석이 바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하느님이 인간에게 완벽한 믿음과 지킬 수 없는 계명을 요구하는 독재가가 아니라면 이 해석들은 타당성을 잃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볼수 있다. 아마도 모세의 죄는 그가 한 행동이 아니고 그가 한 말이 아닐까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겠읍니다. 시편 106장에서 이런 귀절이 있다. "또 므리바 샘터에서 하느님의 비위를 거스른 일, 그들 잘못으로 모세조차 화를 입게 되었으니 그들이 그의 성깔을 돋구는 바람에 모세가 함부로 말했던 탓이다"(시편 106:32-33). 이 부분은 모세의 말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 때의 상황을 우리가 알 수는 없으나 그이 말로 유추해 보건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화가 많이 나 있음이 확실하다.

3) 세번째 해석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화가나 함부로 말을 하는 바람에 백성들에게 하느님이 그들을 도와 주기를 꺼려한다는 인상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이 뜻을 잘 못보였기 때문에 영광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 자체가 직접 이스라엘 민족에게 많은 형벌을 내린 것을 보면 모세의 이런 행동은 오히려 하느님의 뜻과 일치 된다고 할수 있다. 더군다나 백성들은 단지 물 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 계획 자체에 의심을 던졌던 것이다(민수기 20:5). 그러므로 이 해석도 동의 하기가 힘든 해석이다.

다음번에는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네번째 해석을 보겠다.

4) 모세의 잘못은 그가 한 말에 있을 것이다. 모세는 바위를 치기전에 이렇게 말했다. "반역자들아, 들어라. 이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해주랴?" (민수기 20:10) 공동번역에는 "우리"라는 대명사가 나오지 않지만, 원전에 보면 "우리"라는 대명사가 있다고 한다. "우리"라는 말은 물이 바위에서 나오게 하는 것은 모세와 아론이라는 뜻이 된다. 우리말 번역에서도 뜻은 같다. "해주랴"라는 말은 모세가 자신이 할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 말이 바로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한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이 모세에게 하는 말을 듣지 못했다. 모세가 지팡이을 휘두르면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모세가 기적의 힘이있다고 믿을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이집트를 떠난지 일년도 못되었기에 이집트의 마술사들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확실하던 때이다. 더군다나 모세의 말은 기적은 하느님이 아니라 자신이 일으킨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바로 이 말이 백성들 앞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크 죄가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대로 바위에서 물을 나오게는 했지만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을 하느님의 자리에 놓음으로서 가자 중요한 첫번째 계명 – 나위에 다른신을 두지 말라 - 을 어긴 것이다.

우리는 성서의 다른 곳에서 모세와는 다르게 기적을 일으키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본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친후에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왜이사람을 보고 놀랍니까? 왜 우리를 유심히 쳐다봅니까? 우리 자신이 무슨능력이 있거나 경건해서 걷게 하여 준 줄로 생각합니까?" (사도 3:12) "보시는바와 같이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이 사람은 바로 그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된것입니다." (사도 3:16)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영광을 드러내는 죄를범하지 않고 하느님의 영광을 확실히 드러내는 것을 본다. 또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앉은뱅이를 고친후에 그들은 신으로 받들려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여러분, 이게 무슨 짓입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여 여러분이 이런 헛된 우상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느님께 돌아오게 하려고 왔을 따름입니다. 이 하느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입니다." (사도 14:15)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엄청난 기적을 많이 행하셨다. 우리들 중에 모세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범한 죄는 우리 모두가 범할 수 있고 실제로 범하고 있는 죄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하느님의 힘이 없으면 좋은 생각도 좋은 행위도 할 수 없으며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를 돕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 모세같이 사람들앞에서 공식적으로 제일 계명을 어기는 일은 없을 지 몰라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은 거의 뒷전으로 밀려나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생활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모세과 똑같은 죄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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