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 성인은 피정 중에 만 한시간 동안 기도하라고 초대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0분이든, 40분이든 기도하기 전에 자신이 정해 놓은 시간만큼은 지키기를 권한다.
이냐시오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원수는 흔히 관상이나 묵상, 기도 시간을 줄이게 하기 위해서 온갖 일을 다 하기 때문이다."
[영신수련12]
"또한 위로 중에는 온전히 한 시간동안 관상에 머물기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실망 중에는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피정자가 실망에 대항하고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보다 항상 조금 더 머물도록 한다. 이로써 단지 역경을 견딜 뿐 아니라 거뜬히 이려내게 하려는 것이다."
[영신수련 13]
이러한 태도를 예수회원들은 "agere contra"라고 말하는데, 번역하면 "거슬러 행하라"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