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아프리카에서 찾은 행복 - 수단 이태석신부

2016. 4. 6. 오후 5: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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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시간 - 49분


더빙 : 한국어

제작 : 2003년 한민족리포트/  KBS 영상사업단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간 한국인 의사 이태석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
3년 전. 촉망받는 전문의 과정을 눈앞에 두고 아프리카 수단으로 간 이태석 신부 (42세).
그는 사제서품을 받은 뒤 아프리카 각지를 순례하다가 내전과 질병, 기아로 시들어가는 수단의 비극을 목격하고는 ‘가장 가난한 곳에서 뜻있는 삶을 살리라’는 결심으로 수단에 정착했다.
현재 이 신부가 살고 있는 톤즈는 1만년 이상 소를 치며 살아온 유목민 딩카족의 마을. 그는 이곳의 전통 방식대로 진흙과 나무를 엮어 만든 진료소에서 나병, 말라리아, 결핵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진료소에 올 수도 없을 만큼 중증이거나 더욱 깊은 숲 속에 사는 환자들은 이동진료로 돌본다.
또한, 이 신부는 올 초부터 이웃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해 지금은 드럼, 키보드, 기타 등을 갖춘 그룹 사운드를 만들 정도. 살아오면서 늘 삶보다는 죽음이 가까웠고 때문에 웃음조차 잊어버렸던 아이들이, 이제는 음악으로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는다.

■ 딩카족에게 배우는 참된 풍요와 평화
지금도 병을 낫게 한다며 굿을 할 만큼 원시부족의 문화와 풍습을 그대로 지니고 사는 딩카족. 이 신부는 그들의 문화가 낯설었지만 그들을 바꾸려하기 보다는 자신이 적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 딩카족은 섣불리 남에게 기대기보다는 나병으로 문드러진 손발로 밭을 일구고, 벌거벗다시피 살아가면서도 이웃과 콩 한쪽을 나누는 사람들이었다.
이 신부는 말한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딩카족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그것은 다름아닌 그들의 가난한 몸에 배인 여유와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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