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長春夢 -2-

2002. 7. 14. 오후 1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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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긴 꿈을 꾸었습니다. 26개월간의 아주 긴 꿈..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 지긋지긋한 꿈을 깨게 되겠지요. 어떨땐 정말 아주 꿈에서 깨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었던적도 있었습니다. 또 어떨땐 좋아하던 사람이 떠나버려 아파했던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역시 하룻밤의 꿈일뿐... 누구 말마따나 시간이 해결해 주더구만요. 길고 길었던 꿈에서 얻어낸건 얄팍한 자신감과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인내심과 어린아이들을 웃게해줄수 있는 종이접기방법 몇가지 뿐이지만 그걸로 족합니다. 나같이 머리가 안좋은 사람이 2년동안 3가지나 배울수 있었다면 행운(?) 일지도 모르지요.. 꿈을 깨고 나면 조금 변해보렵니다.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 소홀했던것 같아서요. 요즘 부대에서 저에게 편지를 보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편지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가져준 저에대한 관심이 이렇게 제가 말짱히 글을쓰고 있는 이유인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우리 사랑하는 콩가루 41기 동기들아! 고맙구나. 내가 선물줄게~~ 3주만 기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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