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이제 서둘러 다윗 임금님께 사람을 보내어, '오늘 밤 광야의 길목에 묵지 마시고 반드시 그곳을
건너가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시면 임금님께서는 물론 임금님과 함께 있는 온 백성이 전멸할 것입니다.'
하고 전해 주십시오."
한편 요나탄과 아히마아츠는 엔 로겔레 서 있다가, 한 여종이 와서 그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그들이 다시 다윗 임금에게 가서 그것을 전하기로 하였다
그들이 도성에 들어 가다가 들켜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젊은이 하나가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일러바쳤다. 그래서 그들 두사람은 얼른 거기를 떠나
바후림에 사는 어떤사람의 집에 들어갔다. 마침 그 집에는 우물이 있어서그들은 그리로 내려갔다.
그러자 그집 여인이 덮게를 가져와 우물의 아귀를 덮고,
그 위에 낟알을 널어놓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하였다
그때 압살롬의 부하들이 그 집에 들어와 여인에게 "아히마아츠와 요나탄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었다.
여인이 그들에게 " 개울물을 건너갔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두 사람을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떠난 다음에 두 사람은 우물에서 내려와, 다윗 임금에게 가서 보고 하였다. 그들이 다윗에게
"아히토펠이 여러분을 해칠 의견을 이렇게 내놓았으니, 어서들 일어나 물을 건너가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온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요르단을 건넜는데,
아침이 밝기까지 요르단을 건너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아히토펠은 자기 의견대로 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나귀에 안장을 얹고 일어나 제 고향 성읍으로 돌아갔다.
그는 집안일을 정리한 다음 목을 메고 죽었다. 그리고 그는 제 아버지의 무덤에 묻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