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이 암논이 죽이다.
두 해가 지났다.
에프라임 근처 바알 하초르에는 압살롬의 양털깎는 일꾼들이 있었다.
압살롬은 왕자들을 모두 그곳으로 초대하고,
다윗 임금에게도 가서 말하였다.
"이번에 임금님의 이 종이 사람들을 불러 양털을 깎게 되었는데,
임금님께서도 신하들을 거느리시고 이 종과 함께 내려가 주십시오."
그러나 임금은 압살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다, 내 아들아, 우리가 다 내려가 너에게 짐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압살롬이 계속 간청하였지만
그는 가려 하지 않고,
그 대신 복을 빌어 주었다.
그러자 압살롬이 "그러면 암논 형이라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임금이 그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암논이 너와 함께 가야 하느냐?"
그래도 압살롬이 간청하자 임금은 암논과 모든 왕자를 압살롬과 함께 떠나보냈다.
압살롬은 부하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암논이 술로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내가 암논을 쳐라.' 하거든 그를 죽여라.
겁내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힘을 내어 용사답게행동하여라."
압살롬의 부하들은 그가 명령한대로 암논에게 하였다.
그러자 왕자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노새에 올라타고 도망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