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14, 1- 9

2008. 7. 27. 오후 12:54:14

글자
삼손이 혼인하다
 
삼손은 팀나로 내려갔다가 그 곳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고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청하였다.
"팀나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하였다.
"네 동족의 딸들 가운데에는, 
나의 온 백성 가운데에는 여자가 없어서,
할례 받지 않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가서 아내를 맞아들이려 하느냐?" 
그래도 삼손은 자기 아버지에게,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그 여자가 마음에 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는 것인 줄 몰랐다.
그분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치실 구실을 찾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에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삼손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팀나로 내려갔다.
그런데 팀나의 포도밭에 다다랐을 때,
힘센 사자 한 마리가 그에게 으르렁거리는 것이었다.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으므로,
삼손은 손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새끼 염소를 찢듯이 그 사자를 찢어 죽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한 일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다.
삼손은 그 여자에게 내려가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여자가 삼손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얼마 뒤에 삼손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러 다시 그곳으로 가다가 길을 벗어나,
죽은 사자가 있는 곳으로 가 보았더니.
그사자 시체에 벌 떼가 모여 있는데 꿀도 고여 있었다. 
그는그  꿀을 따서 손바닥에 놓고 길을 가면서 먹었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가서 그 꿀을 드리니, 그들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나 삼손은 그 꿀이 사자의 시체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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