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날 스켐 사람들이 들로 나갔다. 이 소식을 들은 아비멜렉은,
군데를 데려다가 세 부데로 나누어 들에 매복시킨 다음, 사람들이 성읍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쳐 죽였다.
아비멜렉과 그가 거느린 부대는 달려나가 성문 어귀에 서고, 다른 두 부대는 들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쳐 죽인 것이다.
아비멜렉은 그날 종일 그 성읍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그리고 성읍 안에 있는 백성을 죽이고 나서
성읍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스켐 탑' 의 지주들은 모두 이 소식을 듣고 엘 브릿 신전의 자하실로 들어갔다.
'스켐 탑' 의 모두 한테 모였다는 것이 아비멜렉에게 보고되었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자기가 거느린 온 군대와 함께 찰몬 산으로 올라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들을 찍어 어깨에 들쳐 메고서는, 자기가 거느린 군대에게 말하였다.
"내가 하는 것을 보았으니, 너희도 빨리 나처럼 하여라"
그래서 온 군대는 저마다 나뭇가지들을 찍어 가지고, 이비멜렉을 따라가서 그 지하실 쪽에 쌓아 놓았다.
그러고서는 거기에다 불을 질러 지하실을 태워 버렸다. 이렇게 하여 '스켐 탑' 의 사람들이
모두 죽었는데, 남녀 천 명가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