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그분께서는 나를 주님의 집 북쪽 대문 어귀로 데려가셨는데,
그곳에서는 여자들이 앉아서 탐무즈 신을 애도하고 있었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보았느냐? 너는 이보다 더 역겨운 짓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나를 주님의 집 안뜰로 데려가셨다.
그곳 주님의 집 성소 어귀에서, 현관과 제단 사이에 스물다섯 명가량의 사람이
성소를 등지고,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동쪽을 향하여 태양에게 절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보았느냐? 여기에서 저지르는 저 역겨운 짓들이,
유다 집안에게는 하찮은 일이라고 하겠느냐?
그런데도 그들은 이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워, 계속 내 화를 돋운다.
보아라, 그들이 나뭇가지를 코에 갖다 대고 있지 않느냐?
그러므로 나도 이제는 화나는 대로 하겠다.
동정하지도 않고 불쌍히 여기지도 않겠다.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다 부르짖어도, 나는 그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겠다."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는 내가 듣는 앞에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이 도성의 징벌이 다가왔다. 저마다 파멸의 무기를 손에 들고 나와라."
그러자 북쪽으로 난 윗대문에서 여섯 사람이 오는데,
저마다 파괴의 무기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 필갑을 차고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와서 구리 제단 곁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