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8,13-23

2014. 3. 13. 오후 10:58:40

글자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주님의 말씀이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하나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무엇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이다.

 

단에서

그들의 말들이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군마들의 울음소리에

온 땅이 뒤흔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집어 삼킨다.

 

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언자들의 탄식

 

슬픔이 나를 덮쳐 오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이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신가?

시온의 임금님께서 그곳에 안 계신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들로 ,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내 딸 내 백성의 상처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애도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길앗에는 유황도 없고

그곳에는 의사도 없단 말이냐?

어찌하여 내 딸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아 , 내 머리가 물이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 된 내 딸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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