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문란
그러니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은 나를 저버리고
신도 아닌 것들의 이름으로 맹세 하였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는데도 그들은 간음을 저지르며
창녀의 집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욕정이 가득한 살진 수말이 되어
저마다 제 이웃의 아내를 향해 힝힝거린다.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온갖 궤변에 대한 주님의 응답
그들의 포도밭 두둑 사이로 올라가 파괴하여라.
그러나 끝장은 내지 말고
그 가지들만 잘라 내어라.
그것들은 주님에게 속해 있지 않다.
사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은
나를 완전히 배신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면서도 이렇게 지껄인다.
"그분께서 그러실 리가 없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칠 리도 없고
우리가 칼이나 굶주림을 만날 리도 없다.
예언자들은 바람에 지나지 않고
그들 안에 말씀이 없으니 그런 일은 저들에게나 일어나리라."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이런 말을 했으니
나 이제 , 내 말이 너의 입에서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여
그 불이 그들을 삼키게 하리라."
이스라엘이 전쟁과 굶주림과 유배를 겪으리라
이스라엘 집안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너희에게 불러 들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끈질긴 민족이요
예로부터 있던 민족이다.
너는 그들의 말을 모르기에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도 못하리라.
그들의 화살통은 열린 무덤과 같으니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그들은 네가 거둔 곡식과 양식을 먹어 치우고
네 아들딸들도 집어삼키리라.
또한 그들은 네 양 떼와 소 떼를 먹어 치우고
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도 집어삼키리라.
그들은 요새 성읍들을 ,
내가 의지하는 성읍들을 칼로 파괴하리라.
그러나 그날에도 아직 내가 너희를 끝장내지는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이 "어찌하여 주 우리 하느님께서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하셨소?" 하고 물을 때,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 너희가 나를 저버리고 너희 땅에서 낯선 신들을 섬겼으니 , 이제 너희는 너희 땅이 아닌 곳에서 이민족들을 섬겨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