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11-3,10

2013. 6. 8. 오전 7:24:39

글자
세 친구의 방문

욥의 세 친구가 그에게 닥친 이 모든  불행에 대하여 듣고, 저마다 제고장을 떠나왔다. 그들은 테만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초바르였다. 그들은 욥에게 가서 그를 위안하고 위로하기로 서로 약속하였다.

그들이 멀리서 눈을 들었을 때 그를 알아복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목 놓아 울며, 저마다 겉옷을 찢고 먼지를 위로 날려 머리에 뿌렸다.

그들은 이레 동안 밤낮으로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었지만 , 아무도 그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의 고통이 너무도 큰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욥의 친구들의 대화

욥의 독백

생일을 저주하는 욥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없엊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그 밤은 흑암이 잡아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 들지 말았으면.

       날에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아탄을 깨우는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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