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코스는 자기가 무시당하였다고 생각하며, 그 여자의 말투가 자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스러워 하였다. 막내 아들은 아직 살아 있었다. 임금은 그에게 조상들의 관습에서 돌아서기만 하면 부자로 만들어 주고 행복하게 해 주며 벗으로 삼고 관직까지 주겠다고 하면서, 말로 타이를 뿐만 아니라 약속하며 맹세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그래서 임금은 그 어머니를 가까이 불러 소년에게 충고하여 목숨을 구하게 하라고 강권하였다.
임금이 줄기차게 강권하자 어머니는 아들을 설득해 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몸을 기울이고 그 잔인한 폭군을 비웃으며 조상들의 언어로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아 , 나를 불쌍히 여겨 다오 . 나는 아홉 달 동안 너를 배속에 품고 다녔고 너에게 세 해 동안 젖을 먹였으며 , 네가 이 나이에 이르도록 기르고 키우고 보살펴 왔다.
얘야, 너에게 당부한다.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그리고 하느님께서 , 이미 있는 것에서 그것들을 만들지 않으셨음을 깨달아라 . 사람들이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이 박해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여라. 그래야 내가 그분의 자비로 네 형들과 함께 너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마카베오기 하권 7,24-29
2013. 5. 8. 오후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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