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하권 4,43 - 50

2013. 5. 2. 오후 11:28:29

글자
메넬라오스의 악행
이 일로 사람들이 메넬라오스를 고발하였다.
임금이 티로에 도착하였을 때,
원로단에서 파견된 세 사람이 임금에게 이 사건을 아뢰었다.
이미 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메넬라오스는 도리에네스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에게
임금을 설득시켜 달라면서 많은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프톨레마이오스는 바람을 쐬러 나가는 체하면서
임금을 회랑으로 데리고 나가, 그의 마음을 돌리게 하였다.
임금은 그 모든 악의 원인이었던 메넬라오스에 대한 고발을 기각하고,
오히려 그 불운한 사람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그들은 스키타인들 앞에서 변론하였더라도 무죄로 풀려났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이 도성과 대중과 거룩한 기물들을 위하여 변론하였다가
느닷없이 부단한 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티로 사람들까지도 이 불운한 처사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그들의 장례를 성대하게 지내 주었다.
그러나 메넬라오스는 권력자들의 탐욕 덕분에 대사제직을 유지하면서,
줄곧 악에 집착하여 동족을 반역하는 원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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