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들은 임금은 깜짝 놀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던 대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누웠다.
그는 계속되는 큰 실망 때문에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닥친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벗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하였다. " 내 눈에서는 잠이 멀어지고 마음은 이런 생각을 했네. '도대체 내가 이 무슨 역경에 빠졌단 말인가? 내가 이 무슨 물살에 휘말렸단 말인가? 권력을 떨칠 때에는 나도 쓸모 있고 사랑 받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 그곳에 있는 금은 기물들을 다 빼앗았을뿐더러 , 까닭없이 유다 주민들을 없애 버리려고 군대를 보냇던 거야.
그 때문에 나에게 불행이 닥쳤음을 깨달았네. 이제 나는 큰 실망을 안고 이국 땅에서 죽어가네."
그는 자기의 벗들 가운데 하나인 필리포스를 불러 그에게 온 왕국을 맡겼다.
그리고 왕관과 자기 옷과 인장 반지를 주면서,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를 잘 이끌고 키워 임금이 되게 해 달라고 하였다.
안티오코스 임금은 그곳에서 백사십구년에 죽었다.
리시아스는 임금이 죽은 것을 알고 , 자기가 어릴 때부터 키워 온 안티오코스 왕자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그 이름을 에우 파토르라고 하였다.
마카베오기 상권 6,8-17
2013. 3. 17. 오후 1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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